2015년 10월 29일 목요일

iwf, 장길자 회장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 가족걷기대회 통해 물 부족 국가에 펌프와 저수시설 지원

iwf, 장길자 회장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 가족걷기대회 통해 물 부족 국가에 펌프와 저수시설 지원


* 마중물 : 펌프에서 물이 잘 나오지 않을 때 물을 끌어 올리기 위해 위에서 붓는 물 한바가지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필수적인 것은 공기와 물이다. 하지만 물 부족 국가에서 태어나 어쩔 수 없이 구정물을 먹고 기생충으로 인해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서진규 희망연구소장)"

"아시아 오지에서는 물이 부족해서 한 컵을 가지고 이를 닦고 세수를 하고 목욕을 한다. 우리로서는 정말 불가능한 일이다. 그들을 보면서 생명과도 같은 물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진유영 감독)"

"에디오피아에서는 한 모금의 물을 얻기 위해 18km를 걸어가야 한다. 그들에게 깨끗한 물을 얻을 수 있도록 펌프를 지원하는 것은 정말 소중한 일이다. (이배근 한국청소년 상담원장)"

"우리나라를 짊어질 어린이들을 훌륭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봉사가 필요하다. 봉사는 어린이들의 바른 인격체 형성에 기여할 것이다. (배우 이순재)"

'사랑의 펌프로 솟아나는 기쁨을 온 세상에…'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에서 위러브유는 가나, 케냐와 함께 라오스, 캄보디아, 파키스탄, 네팔에 2개 이상의 펌프를 직접 설치해 해당 지역 주민들이 깨끗한 식수를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돕는다. 위러브유는 작년 10회 걷기대회를 통해 가나와 콩고에 펌프와 저수시설을 직접 설치한 데 이어 또 다시 물부족 국가의 목마름 해갈에 발 벗고 나선 셈이다.

물 부족 국가의 경우 극심한 식수난을 겪고 있는데다 어렵사리 물을 구한다고 해도 수질이 심각한 수준이다. 웅덩이에 기생하는 매개유충으로 말라리아가 발생하거나 물 속 기생충이 피부 속으로 침투해 기니아충에 감염될 수 있다.

별도의 정화 없이 그대로 물을 마셔 설사, 콜레라, 장티푸스와 같은 수인성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도 수두룩하다. 더러운 물로 인해 매해 수천 명이 목숨을 잃고 있지만 타는 목마름 때문에 많은 주민은 죽음을 각오하고 구정물을 들이킬 수밖에 없는 것이 냉혹한 현실이다.



장길자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고통받는 사람에게 손을 내미는 것이 진정한 이웃이라며 물 부족 국가에 대한 펌프와 저수시설 지원이 갖는 의미를 되새겼다. 장 회장은 물이 생명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인 동시에 인간다운 삶을 위한 생존권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 이날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운집한 1만 2천여 명의 회원들에게 "여러분의 아름다운 마음이 모여 지구촌 이웃에게 깨끗한 물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민타 아지망 가나 대리 대사는 축사를 통해 "많은 나라 중 가나에 펌프와 저수시설을 지원해줘서 고맙다. 이번 도움으로 가나 국민의 건강이 좋아질 것"이라고 인사했고, 파키스탄 대사관 관계자 역시 위러브유의 도움의 손길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카멀 프라사드 코이랄라 네팔 대사는 연단에 올라 회원들에게 한국어로 "사랑합니다"는 말을 거듭하며, "여러분을 사랑하는 이유는 가장 도움이 필요한 가난한 나라에 사랑을 베풀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쑥타본 케올라 라오스 대사는 "전 세계에 보내는 사랑에 감사한다"며, "물 부족 국가에 펌프가 지원되는 것은 가난을 겪는 나라가 다시 일어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라오스 인구 680만 명가량은 메콩강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지만 식수는 물론 농업용수로도 사용하기에 더러워 극심한 식수난을 겪는 곳이 많다고 덧붙였다.

림 삼콜 캄보디아 대사는 "어려움을 겪고 고통을 당하는 이웃에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줘서 사랑과 희망이 전달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한 손만으로 손을 씻는 것은 어렵지만 양손을 모두 사용하면 깨끗하고 편하게 손을 씻을 수 있다. 돕는다는 것은 이런 것이다. 오늘 지원되는 펌프는 전 세계 물 부족 국가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UN은 2030년경 전 세계 인구 중 30억 명이 물부족으로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오늘과 같은 행사가 앞으로 50회, 100회 거듭된다면 물 부족 고통에서 벗어날 것이다. 마음 속 깊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위러브유 장길자 회장과 내외빈의 축사가 끝난 후 이날 행사의 백미인 걷기대회가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1만 2천여 명의 회원들은 서울 올림픽공원 내 평화의 광장에서 공원산책로를 따라 약 1.8km를 걸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위러브유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배우 이순재는 "감사하고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고 말하며, 봉사가 미래를 짊어질 어린이들을 좋은 인격체로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 40군데의 오지를 탐험하며 물의 고귀함을 몸소 체험했다는 진유영 감독은 "오늘 이런 행사를 통해 물 부족 국가 주민이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생명을 전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인도, 스리랑카,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오지를 체험하던 중 물이 없어 차가운 한 컵의 물로 이를 닦고 세수를 하고, 목욕까지 해야 하는 절박한 현실을 목도했던 진 감독은 "(이런 도움은)정말 생명이다"며 방점을 찍었다.

'나는 희망의 증거이고 싶다'의 저자 서진규 박사는 누군가를 돕기 위해 나선 모든 참가자들이 바로 자신이 말한 '희망의 증거'라며 방긋 웃었다.
그는 "우리도 많은 도움을 받아 여기까지 왔다.

우리가 누군가를 돕는다면 그들도 우리처럼 일어나 서게 된 후 또 다시 다른 누군가를 도울 것이다. 마치 물방울 하나가 떨어져 여울이 지듯 여기에 모인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과 희망, 생명과 꿈을 퍼뜨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을 살리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와 보건복지가족부, 서울특별시, 세종병원의 후원을 받아 열린 이날 행사에는 수도권에서 모인 1만 2천여 명의 회원들이 한결같이 파란색 티셔츠를 입고 평화의 광장을 가득 메워 거대한 물줄기를 연상하게 했다.

부천 소사 지역에서 온 김지혜(25·여) 김세훈(26·남) 부부는 "한 대의 펌프가 수만 명의 사람을 살리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날 행사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두 사람은 비록 작은 도움을 내밀었지만 그래도 참여했다는 것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 면목동에서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임병연(29·여) 씨는 "일정 금액을 전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직접 펌프를 설치하는 것은 많은 과정을 거치고 시간이 걸리는 만큼 더 깊은 정성이 아닌가한다"며 소회를 밝혔다.

'어머니의 사랑'으로 인류복지의 백년대계를 완성하겠다며 복지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위러브유는 국적과 인종, 빈부, 종교를 초월해 전쟁, 기아, 지진 등으로 고통 받는 전 세계인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새생명 사랑 가족 걷기대회는 지난 2002년 남산에서 1회를 맞은 이래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심장병과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와 소년소녀가장, 독거 노인을 돕는 국내 복지에서 전 세계 물 부족 국가의 펌프 지원까지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댓글 4개:

  1. 위러브유 회원들의 행보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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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고통받는 이웃에게 손을 내미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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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참여한 분들의 인상이 하나같이 밝아 보여 넘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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