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11일 금요일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iwf, 장길자 회장님) 제 13회 새생명 사랑 가족 걷기대회 " 성공적인 자원봉사" "사랑의 물펌프지원"


10년 동안 지구 110바퀴 돈 ‘사랑의 발걸음’…“성공적인 자원봉사”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22일 13회 수원서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 열어
가나·케냐·콩고·남아공·캄보디아 등 전 세계 물 부족 국가에 ‘사랑의 물펌프’ 지원
이순재 후원회장, “민간외교에 있어 큰 역할…국가가 할 일 도맡아 ‘뿌듯’”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22일 수원 만석공원에서 13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위러브유 장길자(오른쪽에서 두 번째) 회장과 이순재 후원회장(오른쪽)·마가렛 클라크 퀘세(오른쪽 세 번째) 주한 가나 대사가 사랑의 펌프를 시연하는 모습. ⓒ뉴스한국


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이하 위러브유)가 2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만석공원에서 13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식수난에 허덕이는 캄보디아·가나·케냐·네팔에 ‘사랑의 물펌프’를 지원하고 일본 지진 피해민과 수원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위러브유 장길자 회장을 비롯해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탤런트 이순재·마가렛 클라크 퀘세 주한 가나 대사·예창근 수원시 부시장·민주당 이찬열 의원·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회장과 한국청소년진흥센터 이사장을 역임한 이배근 위러브유 상임고문 등이 참석했다.

가족단위로 걷기대회에 나선 수원시민들과 수원지역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원 6천 5백여 명이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만석공원 광장을 가득 메우자 공원은 그야말로 노란 물결로 일렁였다. 오전 10시 30분경 가수 이승훈·백미현·김제훈 씨와 위러브유 친선대사인 탤런트 김성환 씨가 무대에 올라 멋진 노래를 선사했고 새생명 어린이 합창단과 주한 외국인 어린이가 차례로 등장하면서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1부 기념식에서 위러브유 장길자 회장은 “걷기대회를 통해 건강한 몸과 건강한 마음, 가족과 이웃의 사랑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걸을 때만큼은 경쟁자가 없다. 사람들을 배려하며 경쟁 없이 서로 어울릴 수 있고,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설명하며, “오늘 하루 복잡한 머릿속을 다 비우고 길을 따라 걷고 또 걷다보면 실타래처럼 엉켰던 인생사도 풀릴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장 회장은 “걷는 동안 잠깐이라도 시련 속에서 고통 받는 이웃들이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주기 바란다. 물 부족으로 고통 받는 아프리카인들과 자연 재앙 앞에서 오열하는 일본 지진 피해자들, 삶의 무게에 힘겨워하는 우리 이웃들에게 어머니의 마음을 나눠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적대의 경쾌한 음악에 맞춰 장 회장이 “출발”을 외치면서 본격적인 걷기대회를 시작했다. 일왕저수지 주변 1.3km의 산책로에 몰린 인파는 장관을 연출했다. 걷기대회에 참석한 인원이 많다보니 출발대가 도착한 후에야 산책로에 들어서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이 때문에 산책로를 중심으로 노란 인간 띠가 만들어졌고, 이 인간 띠는 호수모양을 따라 자연스럽게 하트 모양을 형상화했다.

일왕저수지는 1795년 수원 화성을 쌓으면서 인근 주민들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 축조 후 쌀을 1만 석이나 더 생산했다고 해서 ‘만석거’라는 이름이 붙었다.



13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에 참석한 수원시민들과 수원지역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원들의 모습. 이들이 걷고 있는 산책로는 일왕저수지 주변으로 하늘에서 보면 하트 형상을 하고 있다. ⓒ뉴스한국

이순재, “위러브유 이웃돕기는 자원봉사 표본…민간외교 큰 몫 담당”
 산책로를 걷고 난 후 이순재 후원회장은 “위러브유와 활동을 한 시간이 10년 가까이 되는데 매번 감동을 받는다. 자발적으로 모여 참여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늘 감동을 느낀다. 이런 모습이야말로 자원봉사의 표본이 아닐까 한다. 위러브유의 활동은 자원봉사의 가장 성공적인 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원회장은 “시작은
 주변의 가난한 이웃을 돕기 위한 데서 출발했지만 이제는 세계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위러브유의 이 같은 활동은 인정을 받고 있으며 해당 국가에서도 고마워하고 있다. 민간외교 차원에서도 큰일을 하고 있다. 국가 입장에서도 좋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인데 국가가 할 일을 위러브유가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8년 이후 매해 위러브유가 전 세계 각지에 ‘사랑의 펌프’를 지원하는데 대해 마가렛 클라크 퀘세 주한 가나 대사는 “물 펌프를 지원하는 일은 생명과 사랑을 전하는 고귀한 일이다. 가나를 포함해 도움을 받는 모든 나라를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퀘세 대사에 따르면 가나의 경우 깨끗한 식수를 마시지 못하거나 식수가 아예 없는 지역이 전체 국토의 절반에 달한다. 일부만 정수한 물을 마실 수 있고, 작은 규모의 촌락에서는 물 한 모금 맘 편하게 마실 수 없다. 마을 주변에 강물이 흐르긴 하지만 마실 경우에는 각종 수인성질병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홀몸노인과 청소년 가장 등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1천 2백만 원을 전달받은 예창근 수원시 부시장은 “최근 들어 이처럼 큰 규모의 국제적 지원 행사는 처음이다. 수원 시민에게 봉사와 나눔의 가치를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누군가를 돕는데 서로 공감했다는 느낌이 신선해”
이날 아내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제태규(54·남·수원 팔달구) 씨는 “돕고 싶은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는 좋은 선두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다. 오늘 행사를 보니 많은 이들이 좋은 리더를 만난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 영통에 거주하는 김윤희(39·여) 씨는 “오늘 하루 어린이가 된 기분이다. 노란티셔츠처럼 마음도 상쾌하다. 오늘의 걸음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도 흐뭇했다”고 말했다. 평택 송탄에서 온 양회성(42·남) 씨는 “평소 휴일에 가족들과 공원을 산책했을 때와는 색다른 기분이다. 여기 모인 사람들이 누군가를 돕는다는 데 공감했다는 것 자체가 신선하고 남달랐다”고 말했다.

위러브유가 걷기대회를 시작한지 올 해로 꼭 10년이 됐다. 지난 2002년 서울 남산에서 시작해 10년 동안 빠짐없이 이어진 걷기대회에 참여한 연인원은 무려 14만여 명. 이들이 함께 걸은 길이는 약 440만 km로 지구(40,192km) 110바퀴를 돈 셈이다.

이렇게 걷는 동안 위러브유는 국내외 심장병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선사했고, 난치병어린이와 소년소녀가장·홀몸노인·외국인 재해근로자들을 도왔다. 또 가나·콩고민주공화국·남아프리카 공화국·케냐·라오스·캄보디아·인도네시아·네팔 등 물부족 국가에 펌프와 저수시설을 설치했다.

10년 전 시작한 작은 발걸음이 전 세계 곳곳에 크고 아름다운 희망의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댓글 4개:

  1. 아직도 지구촌에는 고통받는 이웃들이 너무 많은 거 같아요
    장길자회장님의 사랑 나눔이 잘 전달되어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도 행복이 전달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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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의 따뜻한 사랑에 많은 이들이 감동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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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마실 물이 없어 힘들어하는 지구촌 이웃들을 위해 회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동참하는 모습이 참 보기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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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함께하면 행복합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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