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13일 일요일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iwf, 장길자 회장님)의 클린월드운동,자연스러운 청소년 인성교육 줍고 떼고 치우기

'줍고 떼고 치우며' 깨끗한 세상 만드는 청소년들 '클린월드운동'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주최한 클린월드운동,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참여
불법광고물 제거하고 쓰레기 수거하며 가족간 소통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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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보호와 청소년 인성교육 효과를 동시에 거둔 행사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6일 안산시 중앙역 일대에서 열린 '클린월드운동.' 겨울방학을 보내는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오염된 도심을 정화하고 깨끗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나섰다.

클린월드운동은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가 전 세계적으로 전개하는 환경복지운동으로 산, 바다, 하천, 도심 등 삶의 터전인 환경을 정화하여 복지의 근간을 지키고 보호하는 활동이다.

이날 궂은 날씨에도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등 60여 명이 중앙역 일대와 주변 버스?택시정류장, 상가 거리, 아파트 단지 부근을 지나며 쓰레기와 불법광고물을 제거했다. 방학 동안 뜻 깊은 시간을 갖고자 참여했다며 청소용 집게를 들고 나온 학생들의 얼굴은 환한 웃음으로 가득했다.

이들이 지나는 곳마다 구겨진 종이컵, 나무젓가락, 음료수 병, 과일껍질, 휴지, 폐현수막, 과자봉지, 눌러 붙은 껌, 담배꽁초, 어묵꼬챙이 등 온갖 쓰레기들이 집게에 물려 나왔다. 전신주, 교통신호체계 시설물, 공중전화 부스, 심지어 아파트 울타리 철망에도 불법전단지, 광고스티커 등이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학생들은 오랫동안 붙어 있던 스티커를 떼어내느라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고등학교 3학년 안현준(19) 학생은 "평소 지나칠 때는 몰랐는데 숨어 있는 쓰레기가 너무 많았다"며 "나 혼자 사용하는 환경이 아니기에 다 같이 소중히 가꾸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올해 중학생이 된 이주승(14) 학생은 "직접 쓰레기를 주우니 지구가 조금씩 깨끗해지는 것 같다.

 주울 때는 힘들어도 뿌듯하다"고 기뻐했다. 엄마와 즐겁게 쓰레기를 치우던 정연욱(18, 고교 2년) 학생은 "엄마와 나의 일이 서로 다르다 보니 함께할 시간이 많지 않은데 오늘 더 가까워지고 친해진 것 같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자녀의 손을 잡고 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의 감동은 더 진했다. 중학생 딸과 온 권은미 씨는 "오늘이 참 특별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서로 소통하고 생각을 나누는 좋은 기회"라며 "아이들의 또 다른 면을 보는 것 같아 새로웠다"고 느낌을 전했다. 고등학생 자녀와 동행한 강훈임 씨는 "아이들이 더 적극적으로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오히려 배우는 점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동참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동안 불법전단지, 광고스티커, 쓰레기로 인해 관할 구청과 주민센터에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청소용 장갑과 오물 제거용 끌, 종량제봉투 등을 지원한 고잔2동 주민센터 측은 "정기적으로 청소해도 미처 손이 닿지 않는 곳이 많았는데 이렇게 도와주니 정말 고맙다. 모두들 수고 많이 하셨다"고 인사했다. 남이 버린 쓰레기를 수거하며 거리를 깨끗하게 변화시키는 학생들의 모습에 시민들도 "고맙고 기특하다"며 칭찬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관계자는 "깨끗한 환경이야말로 모두가 행복한 삶의 기본조건"이라며 "많은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이런 기회를 통해 환경의 소중함과 가족사랑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한국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재난, 빈곤, 질병 등으로 고통 받는 이들과 물 부족 국가, 기후 난민 등에게 어머니의 사랑으로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지난 4~5월에는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자 가족들을 위해 약 20일 동안 하루 24시간씩 약 12,000인분의 무료급식 자원봉사를 해 그들의 고통을 위로했다.

지난 연말에는 어머니의 사랑으로 담근 김장김치를 어려운 이웃 800가정과 나누고 새 생명 사랑의 콘서트를 개최하여 다문화가정, 국내외 이웃에게 의료 및 생계 지원, 재난 구호 등 용기와 희망을 전한 바 있다.

 앞서 슈퍼태풍 하이옌의 피해로 초토화된 필리핀에 초등학교, 고등학교 건물 2개 동을 건립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도 했다.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한 인성교육, 자원봉사 체험교육 등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댓글 3개:

  1. 청소의 힘은 정말 큰것같아요~ 지역사회가 깨끗할수록 발전하는데에 도움이 될것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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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작은 손길이 정성과 사랑이 함께 느껴지니 더욱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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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깨끗해진 거리를 보며 뿌듯함을 가득 채우고 돌아오는 클린월드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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